데이터모싱 글리치 초상 (Datamosh Glitch Portrait)

실제 비디오 데이터모싱 현상을 두 문장으로만 지시했을 뿐인데, 스테이블 디퓨전 1.5가 벽돌처럼 밀린 블록과 깨진 유리 균열을 뒤섞어 얼굴 하나를 통째로 해체한 초상


프롬프트

datamoshed portrait of a scary creature. Glitchy, distorted, scary. Datamoshing art, impactful composition

파라미터

생성 파라미터
파라미터
seed129801223
dimensions512x512
samplerdpm++_2m_karras
steps20

재현 절차

  1. 스테이블 디퓨전 1.5(dpm++_2m_karras 샘플러를 지원하는 A1111 계열 환경)에 프롬프트 원문을 그대로 입력한다: datamoshed portrait of a scary creature. Glitchy, distorted, scary. Datamoshing art, impactful composition
  2. seed 129801223, dpm++_2m_karras 샘플러, steps 20, dimensions 512×512로 맞추면 원본과 동일한 블록 밀림·균열 위치까지 재현할 수 있다.
  3. 얼굴이 알아보기 힘들 만큼 뭉개지면 'portrait of'를 문장 맨 앞으로 옮기고 'scary creature' 대신 'a woman'처럼 구체적 피사체로 바꿔 인물 형태를 먼저 고정한 뒤 글리치 지시어를 뒤에 붙인다.
  4. 다른 체크포인트로 옮기면 'datamoshing'이라는 니치한 용어의 학습 강도가 달라져 결과가 크게 흔들리므로, 동일한 느낌을 원한다면 SD 1.5 계열 체크포인트에서 먼저 시도하는 편이 안전하다.

후보정

실제 데이터모싱은 비디오 코덱의 키프레임(I프레임)을 삭제하거나 손상시켜 다음 예측 프레임(P프레임)들의 움직임 벡터가 이전 장면 픽셀을 계속 끌고 오게 만드는 압축 결함이라, 정지 이미지 한 장으로는 그 흐르는 듯한 잔상까지 재현되지 않는다. 이 결과물에 더 가깝게 만들려면 완성된 이미지를 짧은 영상 클립으로 만든 뒤 ffmpeg로 키프레임을 제거하는 실제 데이터모싱 처리를 거치거나, 포토샵에서 레이어를 수평으로 잘게 슬라이스해 조각마다 방향을 조금씩 어긋나게 밀어 넣으면 비슷한 블록 밀림 질감을 더할 수 있다.

PromptHero에서 원문 그대로 확인한 프롬프트는 datamoshed portrait of a scary creature. Glitchy, distorted, scary. Datamoshing art, impactful composition다. 모델은 스테이블 디퓨전 1.5, dimensions 512×512·seed 129801223·steps 20·샘플러 dpm++_2m_karras로 생성됐다. 실제 이미지는 자줏빛 머리카락을 가진 인물의 얼굴이 화면 왼쪽 절반은 벽돌처럼 가로로 밀린 블록 패턴으로 해체돼 있고, 오른쪽 절반은 마치 깨진 유리창처럼 검은 균열선이 방사형으로 갈라져 있는 정면 초상이다. 초록빛 눈동자만은 블록 손상 사이에서 또렷하게 남아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형체가 무너진 와중에도 시선만은 살아있는 듯한 섬뜩함을 만든다.

datamoshing은 실제로 존재하는 비디오 압축 결함을 예술적으로 활용하는 기법을 가리키는 용어다. MPEG 계열 코덱은 전체 화면 정보를 담은 키프레임과 이전 프레임과의 차이만 담은 예측 프레임을 번갈아 저장하는데, 키프레임을 의도적으로 삭제하거나 손상시키면 다음 예측 프레임들이 참조할 원본이 사라져 이전 장면의 픽셀이 다음 장면 위로 계속 흘러내리듯 번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2000년대 후반 여러 뮤직비디오로 널리 알려진 이 기법을, 프롬프트는 정지 이미지 생성 모델에 그대로 요청한 셈이다. 스테이블 디퓨전 1.5는 실제 동영상 압축 원리를 이해할 수 없지만, Glitchy, distorted라는 형용사와 Datamoshing art라는 장르명을 조합해 학습 데이터 속 데이터모싱 스틸컷들이 공유하는 시각적 특징 — 사각형 블록 단위의 밀림과 색 번짐, 여기에 화면이 물리적으로 파손된 듯한 균열 텍스처까지 — 을 하나의 정지 이미지 안에 압축해 넣었다.

재현할 때는 seed 129801223·dpm++_2m_karras 샘플러·steps 20·dimensions 512×512를 맞추면 이 정확한 블록 밀림과 균열 위치까지 동일하게 재현할 수 있다(해당 샘플러를 지원하는 SD 1.5 환경 기준). datamoshing은 학습 데이터에서 흔한 단어가 아니라 체크포인트마다 반응이 크게 갈리는 편이라, 같은 프롬프트를 다른 SD 1.5 파생 체크포인트에 넣으면 블록 손상 대신 단순한 색 얼룩 정도로만 약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같은 작성자는 같은 계정에서 DALL·E 3에 Datamoshed puppy, Datamoshed golden retriever puppy 같은 프롬프트도 반복 게시했는데, 두 모델의 데이터모싱 해석이 전혀 달라 — DALL·E 쪽은 색상 번짐 위주, 이쪽 SD 1.5는 블록 밀림과 균열 위주로 나타나 — 같은 용어라도 모델마다 학습한 ’데이터모싱다움’의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정도의 파손감은 글리치코어 앨범 커버, 공포 게임 로딩 화면, VJ 비주얼 등에 바로 쓸 수 있는 완성도지만, 실제 비디오 데이터모싱 특유의 흐르는 듯한 모션 잔상까지는 정지 이미지 한 장으로 재현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 움직이는 잔상이 꼭 필요하다면 완성된 프레임 여러 장을 실제 영상으로 만든 뒤 ffmpeg 키프레임 제거 같은 후처리를 얹는 편이 정직하다.

출처

← 갤러리로 돌아가기